이탄....사전에서 이 의미를 찾으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이탄[泥炭].... 땅속에 매몰된 기간이 오래지 않아 탄화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석탄.

발열량(發熱量)이 적으며, 비료나 연탄의 원료로 쓰임...동의어: 토탄 [ 土炭 ]

물생활에서 이탄이란 위의 사전적 의미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탄은....아시다시피 산화소의 축약형 물생활 은어(?) 입니다

일반적으로 물생활에서 이탄의 종류는 고압이탄과 저압이탄, 알약형이탄이 있습니다

편리성으로 따지면 고압이탄>알약형이탄>저압이탄

효율성면에서 본다면 고압이탄>저압이탄>알약형이탄

비용면으로 본다면 저압이탄>알약형이탄>고압이탄(고가)

큰어항에서는 효율성 문제로 저압이탄이나 알약형이탄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오류가 있으면 태클환영^^)

작은 소규모 어항에서 저비용으로 사용하기 좋은것이 저압형이탄공급장치이고

이것을 흔히 자작이탄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제경우에 배추잎 한장으로옥*에서 "자작이탄"이라고 검색해서 구입했는데

자작시 기능상 리스크와 완성도면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작이탄 내용물 채우는것은 설탕물+전분을 녹여서 하도록 되어 있는데 불을 사용하는

관계로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쉽게 헝그리하게 접근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작이탄 내용물 준비 : 흑설탕 2컵, 드라이이스트 1숟갈

자작이탄 내용물 만드는 과정

1. 이탄통(1.5L페트병)에 깔대기를 대고 흑설탕을 2컵 붓습니다

(머그잔으로 대강 2컵 붓는데 많아도 적어도 그만입니다 ^^)

2. 그리고 깔대기위에 수돗물을 컵으로 부으면 흑설탕이 섞여서 통안으로 들어갑니다

(식탁에 흑설탕은 안떨어 졌어도 물은 몇방울 떨어졌네요 ^^)

3. 때를 놓친바람에 곰팡이가 난 인절미를 아침에 마눌님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네요...

부랴부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져서 4개 건졌습니다. 인절미 콩고물을 수돗물에흘려보냅니다

인절미는 전분(starch)을 대용하기 위한 것입니다...이것을 페트병으로 들어갈수 있도록잘게 잘릅니다

그리고 페트병에 넣어주면 됩니다 (인절미에 검은색이 곰팡인데 저것이 어떤효과를 낼지 저도 모릅니다 ^^)

4. 페트병에 설탕물을 컵에 조금붓고 컵에 드라이이스트를 한숟가락 넣습니다

컵에넣고 녹거나 말거나 깔대기를 통해서 페트병에 넣어줍니다.

깔대기에 묻은 드라이이스트는 다시 페트병에서 설탕물을 컵에 따라 깔대기에 붓습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드라이이스트를 깔끔하게페트병에 넣을수 있습니다...BUT

그냥 살살 주둥이에 대고 드라이이스트를 넣어주면 되는데 멍청하게 이렇게 했습니다 ^^

5. 주둥이를 손으로 막고 마구 흔들어 줍니다...이때 통안에 온도는 수돗물이니 그냥 20도쯤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립해 줍니다...페트병 바닥에 덜녹은 흑설탕과 드라이이스트, 떡조각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기달려 점심때가 되었는데도 소식이 없기에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BUT

6시간이 좀 넘어서 이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사정없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이시점에는 자반어항에 사진보다 2배많이 주체할수 없이 나옵니다

이정도면 헝그리 자작이탄 내용물 만들기 상위 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에 찾아보면 전분 대용으로 사용가능한것이 많습니다....여러분의 제2 헝그리 자작이탄을 고대합니다 ^^

지난번에 설탕물을 끓여서 50일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사용할지 궁금합니다

만약 30일 이상만 지속된다면 전분과 흑설탕을 끓이는 방법보다 이방법이 더 편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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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ass

직업이 아닌 취미가 살아가면서 필요하다는것을 살면서 더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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