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BASS표 부화통

열대어(물생활) | 2009. 1. 8. 23:16
Posted by imbass

자작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1.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해야 한다
2. 돈주고 사는것보다 비용이 덜들어야 한다
3. 재료를 쉽게 구할수 있는것으로 해야한다
4. 만들고 난후 만족스러워야 한다

지금 설명하고자 하는 BASS표 부화통은 뽀대나는부화통이 아닙니다....

그냥 돈주고 사기도 뭐하고 평소에 지존부화통등에서 보인 단점을 개인적으로개선해 보고자만들었습니다

읽어보시고 기회가 생기실때 자작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재료
협신4W 수중모타(인터넷으로 택배포함 8,700원주고 구입)

401록타이트 20g짜리 접착제(집에 있던거...)

글루건(이것도 집에 있던거...)

1.5리터 사각 투명 PET병 3개(지존부화통 3개 만들것이니까 ^^)...동네 쓰레기분리수거일에

쓰레기통에 가서 뒤져옴...막내놈 시켰더니 없다고 해서 직접 쓰레기통을 뒤짐

떨어진 마눌님 스타킹 1족...다행히 쓰레기통에 아직 안들어간 한짝이 있었음

고무밴드3개...사용후 반납

고무재질 수도호스 5cm(직경16mm) 1토막....집호스 몰래 가위로 싹뚝

에어호스 1m...굴러다니던것

클립 6개

비닐한조각...이것도 재료에 들어갈런지^^


만든방법
1. BASS 부화통 만들기

가끔 지존부화통의 뽁뽁이가 문제를 이르켜서 낭패를 보았다는 말을 들어서 뽁뽁이를 사용하지 않는 모델로 구성하느라

어항 가장자리에 고정이 용이하도록 사각형 통을 구했습니다

주변에서 구하기 좋은 사각원통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1초도 안되서 생각난것이 사각형 생수통 이었습니다

생수통이면 사람이 먹는 재질이니까 재질도 적합하고, 투명한것을 선택하면 속에 물고기가 보여서 좋고,

큰 1.5리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하면 길어서 내부용량이 커지니까 좋고...제일 좋은것은 꽁짜라서 좋았습니다

머리 밑둥을 칼로 잘라내고 마눌님 스타킹을 걸쳐서 약간 땡겨준후 고무밴드로 고정하였습니다

그런후 접착재로 떡칠(?)하였습니다...숙달된 조교가 아니라서 꼼꼼하게 붙인다고 본드를 남용했습니다^^

마른후 고무줄 제거하고 가위로 오려주면 BASS표 부화통 완성!!!

사실 망사는 노방이나 쉬폰으로 처리할려고 동네 커튼집을 가보았더니 촌(?)에서는 구할수있는 물건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작업하고 잘라낸 바닥을 전기인두로 구멍을 낸뒤 그림 상단쪽에 붙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루바로 덧댄것 처럼 성어들이 치어들을 쪽~쪽~ 빨아먹지 못하는 기능을 할것 같아서 그랬는데

제경우는 치어항에 2cm 넘는놈들은 퇴출할 예정이므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필요하신분들은 옵션 ^^)

2.물 분배기 만들기

다음은 16mm 수도 고무호스에 에어호스를 여섯 토막내서 2cm 정도 끼워놓고 글루건으로 사정없이사이사이를

땜질하고 뜨끈할때 마무리는사정없이 투명한 포장비닐 한조각을 뜯어서감쌌습니다.

맨손으로 글루건 용액을 만지면 달라 붙거든요,,그래서 비닐을 한바퀴 감아서 자근자근 눌러서 사이사이에

글루건 용액이 들어가게 해주었습니다...자작의 첫번째 요건인기능충실에 비닐이 한몫 했습니다.

그리고 수돗물에 성능테스트 완료후 한컷 찍었습니다.

설치방법

지존부화통의 문제점은 기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개의 지존부화통을 사용할 경우 하나당 하나의 기포기가

있어야하고 그 소음과 물튀김이 싫어서 소형 수중모타를 사용하여 어항의 물을 순환시키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모타의 성능이 가장 약한 4W를 선택하였지만 그래고 충분해서 6개의 부화통에 물공급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기포기에서 공급되는 수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수중모타로 충분히 커버가 되며

기포발생에 의한 산소공급효과는 시각적인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새로운물 공급으로 산호공급은 충분해 보입니다

그래서 물 분배기를 만들때 길이를 다 다르게 하여 부화기통을 쭉 나열하였을때 먼곳과 가까운곳 전부

사용가능하도록 길이를 다르게 구성하였습니다

또 BASS표 부화기통이 사각형이라서 서로 서로 접해서 집게로 고정시킬수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당장 사용하지 않는것은 그냥 밖으로 빼버리고 2개의 에어호스만 BASS부화기통에 넣어주었습니다

수중모타에서 공급되는 물에 의해서 부화기통 안에는 약한 회오리가 발생하면서 새로운물이 공급됩니다

물론 바닥으로 입력된 물의 양만큼 빠져나가는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고정방법을 클립 2개로 고정하였습니다

페트병 상단 2cm 하단에 송곳을 살짝 구멍을내고 그곳에 클립을 한개씩 펴 넣어 어항벽에 걸었습니다

이것의 장점은뾱뾱이가 떨어져서 생기는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구성하였으나

싸구려 클립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녹이슬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

단,보름이나 한달에한번정도 새것으로 갈아주시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실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설명한것을 사진으로 보면 위와 같습니다.

지존부화통보다 통의길이가 길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치어를 넣을수 있습니다.

사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연이어서 설치하고 사이 사이에 집게로 고정시켜주면 클립같은 걸이도중간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또 동시에 6개의 BASS부화통을 1개의 수중모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포기의 부르르 소리보다 적은 수중모타 소음이 좋습니다...

특히 최대 6개의 부화통을 설치할경우 브로와를 장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경우에는 부화통 하단에 체리새우와 안시만 키울려고 합니다....

그러면 하단에서 스타킹망 밑으로 공격하는 물고기는 없을것 같습니다

치어는 장담할수 없지만 지금생각으론 부화통내에서 충분히 2cm 까지 사육이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부화통이 짧았다면 불가능하겠지만 깊어서 가능해 보입니다,,,

이런이유로 길쭉한 BASS부화통을 만든것입니다

이렇게 2cm 까지 성장하면 아래 500원짜리 살림망으로 이동시킬려고 합니다

와인텀블러~BASS표 부화통~요구르트 살림망 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싸이클 완성된것 같습니다

끝으로 루비피콕 아가들이 허접하지만 BASS 부화통에서 잘 커주고 있습니다.

요것도 저작권은 없습니다....줏어가시는분이 임자입니다만...

아마 너무 허접해서 아무도 줏어가는 사람이 없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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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아닌 취미가 살아가면서 필요하다는것을 살면서 더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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