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사장님이 되겠답니다 ^^

열대어(물생활) | 2010. 9. 26. 21:04
Posted by imbass


중1에 다니는 막내가 2년전부터 30큐브로 물티를 키우더니 앞으로 물고기를 팔아서 살겠다고 합니다

물고기를 번식해서 수출도 하여 직원도 돈많이 벌어 행복하고, 자기도 돈 많이 벌겠답니다

단순하게 좋아하는것이 생겨서 고맙기도 하고, 세상물정 모르고 덤빈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2년가까이 키운 물티에 대하여 실증도 내는것 같아서 분양하게 하였습니다

분양글과 물티포장은아빠가 도와주었지만 집앞에서 직거래 분양은 직접 건네고 돈을 받게 하였습니다

단순히 물고기를 주고,돈을 받는것이아니라 오랜시간이지난후에도 "아~ 물티를 분양했던 학생 !" 이라는

좋은기억이남도록 설명해 주면서 분양받으로 온사람입장에서 무엇(암수,PH,먹이,수온등)이 필요한지 가르쳤습니다.

아파트 발코니에서 거래하는것을 물끄러미 바라 보았습니다...

분양 받으러 오신분에게분양직후 전화드려서 직접 내려가 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

올라온 아이에게 물었습니다...설명 잘해 드렸느냐? ... 아차 하나 빠졌네...하네요 ^^

만약 분양받으로 온사람이 외국인이면 외국어도 잘해야겠지? ...그래서 영어 잘해야되...

돈 주고 받는데 계산이 틀리면 안되겠지...그래서 수학도 잘해야되...

제가 현장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빈어항을 셋팅해 주었습니다...걸이식소자 철거하고 대자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셋팅은 다음 단계의 물고기 사장님을 위해서...

30큐브 달랑 1개 가지고 있는 막내놈과 거래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빠의 물고기중 산란하는것중에서 키우고 싶은것을 선택하면 아빠는막내에게 치어를 분양한다.

- 유어 분양금액의 1/10으로 치어가격을 정한다(예를들어 안시유어가 1,000원이면 치어값은100원)

- 치어가 어느정도 커서 분양하게 되면 그때 처음 정한 금액을 아빠에게 갚는다.

- 중간에 치어가 죽든지, 분양가격이 떨어지던처음 정한 10%를 갚는다(못갚으면 용돈에서 공제)


처음 막내와 계약은 안시L-144... 난황 없어지면 분양할껍니다...마리당 100원씩30마리면 3,000원이 되겠죠...

2~3개월 막내가 잘키워서 3~4cm 전후가 되면분양가격은 마리당 1,000원정도 예상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막내도 계산을 하더군요 ^^

하지만 생물이 30마리면 3개월후 분양시점에 몇마리나 살아남을지 그 고민은 아직 안하더군요.

또 분양이 쉽게 될지 안될지에 대한 고민도 아직은 없습니다...

그때는 분양글도 본인이 직접 작성하게 할 작정이거든요(그럼 담뽀뽀에 가입을 시켜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3개월후안시L-144가 3마리보다 적은 수량이 남길 희망하고 있습니다(안시에게는 미안하지만...)

3개월 고생했는데 사료값도전기값도 안나온다는것을 스스로 인지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그럽니다

왜? 국내축양보다 해외에서 수입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하기에는 아직 어린나이 이지만...

여하간 말라위 키우는 재미보다 엉뚱한 막내키우는 재미가 더 쏠쏠 하네요 ^^

 
블로그 이미지

imbass

직업이 아닌 취미가 살아가면서 필요하다는것을 살면서 더 느낍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55)
원예 (4)
골프연습 (42)
열대어(물생활) (173)
영화 (18)
나머지 잡다한것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