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믿음이 틀렸습니다...

열대어(물생활) | 2009. 6. 13. 22:16
Posted by imbass




5월초에 회원님으로부터 골든제브라(블루시클)을 분양받았습니다

푸른빛이 도는놈이 암컷이고 노란빛이 수컷입니다

특히, 암컷의 건강과 지느러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달쯤 보살펴 주었더니 꼬리지느러미도 재생이 되고 빛깔도 고왔습니다

어쩔때는 사진처럼 세로줄무늬가 완전히 사라지는때도 간혹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는 거의 세로줄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한강수족관에서 입양해서 기르던 기존에바나나가 12마리 있었기 때문에 위에 골든제브라 수컷과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사진은 바나나 암컷의 사진입니다


이사진은 바나나 암컷의 알문 사진입니다


그런데 오늘 골든제브라 수컷의 항문주변이 불룩 튀어 올라오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설마.....그런데 그후


바나나 수컷과 수정하는 행위를 하더군요

수컷이 정액을 뿜고 그것을 입으로 열심히 받아 먹는 모습이 바나나 암컷의 모습이었습니다

골든제브라(블루시클) 수컷이 알을 낳는다 ???


그래서 다시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아뿔사....세로줄의 갯수가 6개~7개.....우리집 골든제브라 수컷의 세로줄은 10~11개...뭔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우리집 바나나 새벽에 불켠직후 세로줄무늬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어보니....


세로줄무늬가 11~12개가 나왔습니다.....

전주인이 골든제브라(블루시클)라고 했고 기존의 바나나와 모습이 달라서 그렇게 믿어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정황을 점검해본결과 우리집 골든제브라 수컷은 바나나 암컷임을 판정합니다

키우고 있는 물고기 종류하나 구별 못하는제자신이 부끄럽고 멍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나 저러나 골든제브라 암컷이 불쌍해서 수컷을 구해봐야 겠습니다...

혹시 저의 사진이나 글 때문에 혼란을 주었다면 이글로 사과올립니다

 

말라위어항의 소소한 일상들

열대어(물생활) | 2009. 6. 7. 22:09
Posted by imbass




말라위어항에 더부살이하는 블랙칼부스입니다.

작년말에 한차례 알을 낳았는데 이번에 다시 소라를 넣어주니신방을 차리네요

큰 덩치의 말라위들과 아직까지는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몇일전 안시산란상으로 임제산란상을 구했습니다

생각보다 커서 다른 말라위들이 입구를 넘보기에 자갈로 입구를 일부 막아주었습니다

아직 산란상 터는 못잡았지만 어령이 1년이넘었기에 준비해 주었습니다

야간에 자동먹이 급여기로 먹이를 주고는 있지만 말라위 등살에 못먹고 못커서 미안할뿐입니다



ddong들을 걸르기위해서 설치한 피쉬렛입니다

잔머리 tip....산호사위에 편평한 돌판을 깔고 그위에 피쉬렛을 설치하면 산호사가 덜 딸려들어갑니다

그리고 하단입구 원형그물마개 플라스틱을 제거하면 이물질로 막히는것을 방지하고

흡입력도좀더 증가하여 성능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알물고 있는 다람쥐 암컷입니다

뒤쪽에 시커먼놈이 수컷입니다

과밀어항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알을 잘 물어줍니다

고맙고 대견할 뿐입니다



어항앞에 가장 폭력적인 물고기의 리스트를 적어 놓습니다

최근에 입수한 오렌지가 바나나와 레드쥬얼을 공격해서 일주일간 독방 선고를 하였습니다

여분의 어항이 없어서 저희집에서는 유배를 저렇게 부화통안에 고립시켜 버립니다

먹이도 하루에 한번만 주고 반성의 기회를 줍니다....

일주일후 재 합사후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면 다시 또 유배를 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겠지요 ^^





오늘 저녁도 일주일만에 특식을 줍니다

호박 꽁지를 주었더니 전부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못먹게 홰방놓는 다람쥐 수컷이 서열 1위 입니다


오래전에 심어 놓은 스킨댑서스가 매주 부분환수를 해주어서 그런지 잘 못자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물속에 영양분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물속에 줄기와 실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진처럼 전선을 감싸서 정리하는 코일로 감아 놓았습니다

물속엔 윌로모스 캔디를 공급해 주었는데 몇일만에 절반이상 먹어 버렸습니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우리집에서 함께 해주고 있는 말라위들이 고맙습니다 ^^

 

광합성하는 수초에만 산소방울이 있는것은아닙니다

부분환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분진등이 만족스럽지 않아거의 100% 환수를 하였습니다

물론 직수로 온도만 맞추어서 교환해 주었더니 고압의 수돗물에 녹아있던 공기방울이

알알이 맺히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혹시 말라위는 진화가 잘되서 광합성(?) 하는것은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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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고운 레드쥬얼

열대어(물생활) | 2009. 4. 26. 23:06
Posted by imbass

아프리칸 시클답게 화려한 색상을 보여주는 레드쥬얼입니다

당초 말라위 어항에 합사하였다가 혼인색을 보여주기에 분리하여 말라위

치어항에 신혼방을 차려 주었습니다...


덕분에 와인텀블러는 안전을 위하여 자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놈이 수컷인데 항상은빛이 과다하여 빨갛다 못해 검무티티 합니다

말라위어항에 같이 있을때는 어느놈인지 암수구별이 어려웠는데

분리하고나니 몸을 부르르 떠는것을 보고 이놈이 수컷인줄 알았습니다


평상시는 칙칙한 회색이지만 발색이 오를때는 밝은 주황색을 보여줍니다

비슷한 덩치지만 수컷에 비하여 입이 작고 서로 자주 물어뜯습니다...

이것을 애정행각으로 봐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쩔때는 피가 날정도로 입술을 물어 뜯은후 암컷이 고통을 느끼는지

1~2일 발색이 죽어 회색으로 발색되는경우도 있었습니다.


비트 한알을 소품으로 던져 주었더니 암컷이 잽사게 슈팅하네요 ^^


처음에 말라위 치어항에 입수하였을때는 치어를 수시로 쪼아대더니

이제는 그림의 떡으로 인정하고 바라다 볼뿐 공격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씩 큰입으로 냉큼 다가서서 한입먹으려고 합니다

피콕치어, 바나나치어, 다람쥐치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놈들도 곧 새주인들을 만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언제까지 치어항에 주인노릇을 할런지 모르겠지만 있는동안 산란도 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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